색 기호적 가치
10여년 전까지 프랑스 사회는 사회 경계면에서 6개의 그룹을 나눌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 13개 그룹으로 늘어나 있다. 새로운 동향은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하였겠지만, 실제는 그 이전부터 이미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60년대에는 기성복에서 색의 홍수가 출현하였던 것이다. 우리는 거리에서 이러한 색들돠 만나게 되었는데, 그것은 때로 대담하고, 때로는 익살스러운 것이었다. 의복의 코디네이션이라는 사고 방식을 갑자기 깨닫게 되고, 대비나 조화를 사용하여 색을 보다 완전한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풍조를 낳았다, 아마도 우리가 그 때에는 범한 실수는, 그것이 의복이라는 한 분야에만 한정된 현상이라 생각했던 점일 것이다, 그렇지만 기성복 업계의 경향은 그래픽이나 색채, 실내 장식 분야에까지 금세 파급되었던 것이다, 2년 정도 늦은 감이 있지만, 1976년에는 결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그것은 충분한 고려에 의한 것이었다. 이제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과 주위 환경의 새로운 관꺠가 확립되고 있었다. 그러나 바우하우스 이후 기능에 의한 미가 강조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물건의 모든 것에 기호적 가치를 강조하게 되었을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무미 건조한 것을 배제하고, 기호적인 것이나 색이나 소재에 호응하고자 하는 경향은 확실히 존재한다. 또한 예술이라는 의미에서 건축의 포스트 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그 예는 부족하지 않으며, 바탕에 흐르고 있는 메시지는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은 사고의 흐름에 반하여, 장 필립 랑크로는 여성의 메이크분야에도 관심을 가졌다. 왜냐하면 이 분야에 있어 혁신적인 움직임에 눈을 뜨게 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다. 오늘날의 화장품은 색과 개성 표현과의 관계, 특히 왜 현대인이 이러한 자기 표현을 필요로 하고 있는가를 분석하는 데 알맞은 분야이다. 그것은 자동차 메이커에 있어서도 유익한 조사가 행해지게 되고, 동시에 유명 브랜ㄷ의 화장품이나 기성복의 밸런스 시트 연구도 가능한 분야인 것이다. 그렇지만 여성 메이크업의 어느 특정 라인과, 자동치의 모델 레인지 사이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오늘날의 사회적 문화적 세계와 바우하우스의 사이 즉 보다 많은 자유나 독립에의 권리, 자기 표현의 여러 가지 방법을 주장하는 것이 개인의 세계와 기술자의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것과 같은 관계가 성립하고 있다. 여기서는 자동차를 예로 들었다. 왜냐하면 자동차는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상품 중 고가이고, 제조 공정도 복잡하며 시간이 걸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새 모델을 개발하는 데도 적어도 4년을 요하고, 원가 상각에는 다시 비슷한 시간이 걸린다. 최근에는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 아주 빨라지고 한단계 나아가면 최후에 있어야 할 단계가 불필요해진다. 하나가 발명되면 앞의 것이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져 간다. 자동차도 같은 길을 걷게 될까? 그렇지는 않다. 그것을 바꾸기 위한 기술은 너무나 복잡하다. 그리고 이와 같은 변화는 소비자 자신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따라서 자동차 차체의 하드웨어를 바꿀 수 없다면 우리에게 남겨져 있는 것은 색이나 소재와 같은 소프트웨어 부분이다. 그 외의 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간단히 입구 곤란한 시설이나 기술 혁신 등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면에서 보아 가장 진보한 것이라는 것이 자칫하면 색이나 디자인에 관해서는 뒤지기 쉬운 듯하다. 오디오나 AV의 분야에서 급격히 새로운 아이디어가 개발되고 있다. 현재 우린 콤팩트 디스크와 같은 획기적인 기술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기계 자체가 가진 독창력이 완벽하게 표현되어 있는 예는 극히 적다. 가전 제품의 경우는 마찬가지이고, 전자 레인지나 세탁기, 건조기 등도 어느 것이나 같다. 광고계나 마케팅 용어에서 오디오나 AV 기기가 "갈색 상품"이라 불리우고, 가전 제품이 "백색 상품"으로 칭해지고 있는 점에서 그 점은 현저하다. 그렇다면 기술 혁신과 창조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서로 양립할 수 없다는 결론인가? 아니다. 우리가 항상 잊어서는 안될 것은, 소비자용 제품을 다루는 산업은 어떠한 부문에서도 보수적이라는 점이다. 이와 같은 부문의 일부에서 "내일에의 전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것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가장 시간이 걸리는 자동차 산업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자동차는 19세기 말에 탄생하였다. 그것은 연기와 기름 투성이가 되면서 연구된 빛나는 기계 공학의 산물이었다. 그리고 우수한 엔지니어가 차차로 나타나고, 고성능과 신뢰성의 향상을 겨냥하고, 레이스에 인내를 걸었다, 그리하여 자동차는 단지 기술적으로 수용되었을 뿐 시각면에서는 다른 전문가, 즉 자동차 차체 제주업자에 위임되어 왔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규제에 얽메이고 공기역학의 특성이라는 요구 아래 창조상의 자유를 매우 제약받아 왔다. 자동차는 유선형을 띠고 있는 것이 아름답다고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 더하여 자동차 산업의 크기(큰 회사는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수십 만 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하청업자에 둘러싸인 작업 과정을 관리하는 일의 어려움, 그리고 닫혀진 그룹 내에서 작업하는 경향이 강하고 의견 교환도 되지 않는 점 등 자동차 업계에서는 새로운 사고 방식과 사회에 있어 여성의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이는 일이 얼마나 곤란한가를 설명하는 사례가 많다. 가정에만 얽메인 여성은 점점 줄어들고 정보에 밝아 경제적으로 여성이 증가되고 있다. 기성복, 가정 생활,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변화를 경험하여 온 여성들, 그들잉말로 장래 자동ㅇ차의 소비자이다.. 현지 그녀들을 목표로 하여 시각적 언어를 사용한 광고가 증가되고 있다.
컬러패밀리의 출현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여성과 자동차의 관걔는 대부분 무관한 상태에 있다 현재 자동차 메이커가 갖추고 있는 색채범주는 12색에도 미치지 못하고, 겨우 3개나 4개의 사회 경제 그룹에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외장과 내장 어느 것을 보더라도 평범하다. 자동차의 세계에서는 가죽이나 마호가니 같은 고상한 재질과, 긴 시간 다른 세계의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소박함에서 심미아니 있는 색에 대한 향수가 잠재한 듯하다.
매년 새로운 유행이 태어나고, 색은 각기에 속하는 컬러 패밀리로 분류되기에 이르렀다. 스타일이 모던, 클래식, 트렌드, 내추럴, 스포티 등 여러 가지로 변화하고, 그 선택도 무한하다. 수년 사이에 스포츠 웨어에 어떤 변화 있었 생각하여 보자. 예전에는 같은 팀의 플레이어를 식별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던 색이, 이제는 가능한 모든 파스텔 컬러가 레저 웨어에 사용되고 있다. 골프 가방을 예로 든다면 가죽이나 모조품을 막론하고 예전에는 레자가 사용되었는데, 이제는 어떠한 색의 것도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자유로운 창조성을 보로 수 있는 것이 결코 스포츠 웨어의 분야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그것은 명백하고 새로운 소재나 광택, 투명, 펄, 물결 무늬 가공, 스파클링 가공 등 실로 여러 가지 마무리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때로는 자유로운 창조성이 거칠고 난해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유행을 예측하는 일도 가능하며 조절하는 일도 가능한 것이라고, 랑크로는 설명한다 "이 실로 매력적인 작업, 이것이야말로 아틀리에 3D는 클로르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다. 색은 구매자를 유혹하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그 곳에는 정확한 규칙이 있다. 만일 메이커가 그 상품 구매자 타입에 디테일을 주게 된다면, 그 특정의 시장이 어더한 색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분석할 수 있다. 우리들의 작업은 단순히 아름다운 색을 제공하는 일이 아니라, 컬러 스킴을 제안 실행하고, 생산과 연구를 용이하게 하며, 기업의 상업적인 성공에도 공헌하는 등 제조 상의 프로세스에서 실제로 큰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80년대 초부터 자동차 산업에는 변화의 기운이 높아지고 있다. 60년대에 복식 업계에서, 그 15년 후에는 실내 장식의 분야에서 일어났듯이, 색에 대한 개념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주거의 쾌적성은 컬러 패밀리에 의하여 표현되고, 조용하고 밝고 고전적이고 정적인 분위기 등을 자아내고 있다. 파리에서 매년 열리는 "파리텍스"라는 실내 장식용 텍스타일의 전시회에서 1984년에는 현대 프랑스 사회를 대표하는 5종류의 하우스 인테리어가 전시되었다. 오래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구의 16.8%)을 위한 안락한 집, 개성을 즁요하게 여기는 사람을 위한 사적 공간(22.5%), 전통을 중시하는 사람을 위한 쾌적한 주거(26%), 타인과는 다른 것을 기호하는 사람을 위한 유행에 따른 집(17.5%) 활동적인 사람을 위한 여우로운 주거 (13.2%)의 5종류였다. 이 인테이러들 중 어느 것을 고르더라도 확실히 특징적인 스타일이나 분위기가 색에 의하여 표현되어 있었다. 이후 각각의 사회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호에 맞는 집을 고를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자동차에도 비슷한 참고 자료가 제공되어야 할 때가 오고 있다.
랑크로의 색채 디자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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